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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 베다 VS 배다

ikkison 2026. 6. 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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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 VS 배다

'베다'와 '배다'는 모두 순우리말(고유어)이므로 따로 한자 뜻풀이는 없지만, 두 단어의 의미와 쓰임새는 확실하게 구분된다.


베다

'베다'는 순우리말로 날카로운 도구로 자르거나 상처를 내는 행위, 혹은 누울 때 머리 아래에 무언가를 받치는 행위를 뜻한다.

  • 자르다/끊다: 칼, 가위, 낫 등 날이 있는 도구로 물건을 끊거나 자르다.
  • 상처를 내다: 날카로운 물건에 쓸려 살에 상처가 나다.
  • 이로 끊다: 음식을 입으로 물어 끊어 내다.
  • 베개를 받치다: 누울 때 베개 등을 머리 아래에 고이다. (※ '베개'의 '베'와 '베다'의 '베'가 같다고 외우면 쉽다.)

예시 문장

 

  • 아버지는 마당에 자란 잡초를 낫으로 베셨다.
  • 양파를 썰다가 칼에 손가락을 베여서 피가 났다.
  • 맛있는 사과를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 나는 푹신한 베개를 베고 누워 있을 때 가장 편안하다.
  •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옛날이야기를 듣던 기억이 난다.


배다

'배다'는 순우리말로  액체나 냄새가 스며드는 것, 버릇이나 느낌이 깊이 남는 것, 그리고 몸속에 생명체나 알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 스며들다: 액체나 냄새, 기운 등이 안으로 깊이 파고들다.
  • 인이 박이다: 어떤 행동이나 버릇이 몸에 익숙해지다.
  • 임신하다/알을 가지다: 배 속에 아이나 새끼, 알을 가지다.
  • 근육이 뭉치다: 흔히 '알이 배다'라고 표현하며, 심한 운동 후 근육이 뭉쳐 아픈 상태를 뜻한다.

 

예시 문장

 

  • 고깃집에 다녀왔더니 옷에 고기 냄새가 잔뜩 배었다.
  • 그의 목소리에는 오랜 세월 동안 다듬어진 연륜이 배어 있다.
  • 땀이 수건에 시커멓게 배어 나와 세탁이 잘 되지 않는다.
  • 우리 집 고양이가 새끼를 배었는지 요즘 부쩍 잠이 많아졌다.
  • 오랜만에 갑자기 등산을 했더니 종아리에 알이 배어서 걷기가 힘들다.


참고자료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List.do?mn_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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