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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중독성과 맹목적 수용 + 문해력 저하의 바이러스?

ikkison 2026. 6. 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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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켄츠(Mike Kentz,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 겸임교수이자 AI Friction Labs 창립자)의 칼럼 "TEACHER VOICE: AI is an addictive drug that must be researched, studied and confined"(교사의 목소리: AI는 연구, 조사 및 제한되어야 하는 중독성 약물이다) 는 AI를 중독성 강한 '마약'이나 '바이러스'에 비유하며, 무조건적인 금지나 맹목적인 수용 대신 구조화된 교육을 통한 'AI 리터러시(문해력)' 키우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이라고 강조합니다.


1. 챗봇과의 만남: 중독이 아닌 '면역'의 형성

  • 필자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캐릭터 챗봇(Character.AI)을 심문(인터로게이트)하는 과제를 내주었다.
  • 처음에는 학생들이 챗봇에 중독될까 봐 우려했으나, 몇 달 후 학생들은 오히려 챗봇에 흥미를 잃고 "옛날 뉴스"라며 거부했다.
  • 무조건적인 소비가 아니라 기술을 심문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구조화된 경험' 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즉, 학생들에게는 AI가 중독성이 있다는 잔소리가 필요 없었다. 규칙이나 경고도 필요하지 않았다. 기술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심문'하도록 요구하는 구조화된 경험을 겪으면서, 학생들 스스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태도는 현재 교육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질문 하나에 답을 준다. 바로 'AI 리터러시(문해력)'를 갖춘다는 것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점이다. AI 리터러시는 결코 허구의 개념이 아니다. 다만 아직 완전히 정의되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는 여전히 이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


2. AI 리터러시 = 인지적 면역 체계 (항체)

  • 이 과제는 학생들이 AI 중독에 저항하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었는데, AI 리터러시가 실제로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의존성이 아닌 '항체(Antibodies)'를 형성하는 것이다.
  • AI 리터러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AI 중독과 의존에 대항하는 '항체(Antibodies)'를 형성하는 과정 이다.
  • 소량의 AI 노출은 마치 '백신'처럼 작용하여 학생들의 인지적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

학생의 삶에 아주 소량의 AI가 들어오는 것은 오히려 유익할 수도 있다. 달리 표현하면, 일종의 '백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3. AI의 위험성과 통제된 노출의 필요성

  • AI 기업들은 AI의 생산성과 창의성만을 홍보하며 그 해악을 숨기려 합니다. 과거에 코카인이나 담배가 처음에는 몸에 좋거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여겨졌던 것과 같다.
  • 교육이 없는 AI 사용은 면허 없이 운전대를 잡는 것만큼 위험하다고 한다.
  • 하지만 무조건적인 금지("Just Say No")는 효과가 없습니다. 마약 교육이 필요한 것처럼, AI 역시 철저한 연구와 모니터링을 통한 '통제된 복용량(적절한 노출)'을 찾아내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결론

AI는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를 외면하거나 포기하는 대신,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하고, 이해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분별력과 '자연 면역력'을 길러야 합니다. 수동적인 방관이 아닌 적극적인 개입과 교육만이 진정한 해결책이라 볼 수 있다.


💡사견

지식을 대하는 태도는 세대마다 사뭇 다르게 나타나곤 합니다. 제 경험상 젊은 세대들은 비교적 지식을 비판적이고 합리적으로 여과하여 받아들이는 반면, 기성세대는 지식 자체의 객관성보다는 그것을 말하는 사람의 '권위'에 의존해 무조건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곤 했습니다.

 

이러한 세대적 특징은 최근 생성형 AI의 등장과 맞물려 기이한 현상으로 발현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챗GPT의 답변을 아무런 교차 검증 없이, 심지어 정독하지도 않은 채 맹목적으로 신뢰하며 지식을 가벼이 다루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이는 매우 위험한 징후입니다. "챗GPT가 그러던데?"라는 무책임한 말 뒤에 숨어 업무를 그르치는 일들이 지금도 공공연하게 발생합니다. 권위주의적 지식의 근원, 출처가 '사람'에서 'AI'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지식을 다룰 때 출처를 다시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은 늘 당연한 절차였습니다. 그러나 당연한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본질을 지키는 자가 도리어 특별해지는 이상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술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휩쓸리지 않기 위해 꼭 붙잡아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출처

https://hechingerreport.org/teacher-voice-ai-is-an-addictive-drug-that-must-be-researched-studied-and-confined/

 

TEACHER VOICE: AI is an addictive drug that must be researched, studied and confined

AI literacy is the only defense that actually works because it could help students push back

hechingerrepo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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